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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노무현 사위는 왜 충북으로? / 이용주의 더불어 ‘극한구애’

2020-01-22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가볼까요? <br><br>'넋이 깃든 충북'에 오늘 출마를 선언한 사람이 있습니다. 먼저 화면으로 보시죠. <br> <br>[곽상언 / 변호사]<br>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로 부릅니다. 하지만 오늘부터 곽상언이라는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찾겠습니다.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으로 믿습니다. <br><br>Q.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총선에 출마했네요. 그런데 지역구가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도 아닌 충북인가 보죠? <br><br>네 충북 보은·옥천·영동·괴산, 이 지역을 택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지역은 곽 변호사의 본적지이긴 해도 태어나서 자란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. <br><br>Q. 그럼 뭐,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? <br><br>그 답변이 무척 흥미롭습니다. <br> <br>[곽상언 / 변호사]<br>충북 영동군은 제 조상의 넋이 있는 고장입니다. 어느 날인가 팔순을 앞두신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 묘소를 찾아갔습니다. 그런데 그날따라 제 할아버지 묘소가 너무 외로워보였습니다. 그날 저는 혹시라도 정치인이 될 기회가 있다면 이곳에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 <br><br>Q. 아주 독특한 이유네요. <br><br>아무래도 조상에게 은혜를 갚겠다, 이런 의미 같습니다. <br><br>Q. 어제도 문석균 씨 이야기하며 아빠 찬스 논란을 다뤘는데, 이번엔 장인 찬스다,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? <br><br>일단 출마할 지역구의 현역의원은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입니다. 충북 옥천은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기도 합니다. 그만큼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라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부인인 노 전 대통령 딸이나 장모인 권양숙 여사는 출마를 찬성하나요? <br><br>직접 보시죠. <br> <br>[곽상언 / 변호사]<br>제 와이프요? 하하하 걱정 많이 합니다. <br>(장모님은) 크게 격려해주셨습니다. <br> <br>걱정 반, 격려 반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. 아무래도 가장 큰 걱정은 정치권에서 또 다시 이 사안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. <br><br>[홍준표 / 당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]<br>노무현 일가 640만 달러 수수를 갖다가 그런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. 이거 거짓말입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]<br>노무현 대통령 아까 640만 달러, 당시 가족이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있지만, 노무현 대통령이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 없습니다. <br> <br>당시 검찰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에게 640만 달러를 건넸고, 그 중 40만 달러가 곽 변호사의 부인 노정연 씨에게 갔다, 이렇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. 곽 변호사가 출마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가볼까요. <br><br>'극한직업'이란 영화 아시죠? 거기엔 아주 유명한 대사가 있는데, 바로 이겁니다. '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.' <br> <br>오늘 정치권에서는 '지금까지 이런 구애는 없었다' 이렇게 부를 정도로 '극한구애'가 화제입니다. <br> <br>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용주 의원의 총선 출마 기자회견 장면입니다. <br><br>Q. 뒤에 이용주와 더불어, 이런 글씨가 보이는데, 이 의원이 지금 더불어민주당 소속인가요? <br><br>그 글씨가 바로 극한구애의 포인트입니다. 이 의원은 2016년 국민의당 소속으로 총선에서 승리한 뒤 민주평화당을 거쳐 현재는 무소속입니다. <br><br>Q. 파란 배경도 그렇고, 누가 봐도 민주당 소속 같네요. <br><br>이 의원이 원한 게 바로 그것 같습니다. 심지어 오늘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이용주 / 무소속 의원]<br>제가 사실 뒤에 파란색 점퍼도 준비해서 왔었는데 깜빡해서 안 입었는데요. (앞으로) 민주당과 함께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고요. <br><br>Q.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민심이 괜찮나보네요. 저렇게까지 입당하고 싶어하는 거 보니까요. <br><br>지난 총선까지만 해도 호남에서 반문재인 정서가 강하다, 이런 평가가 많았는데, 지금은 많이 달라진 게 분명해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용주 의원의 민주당 입당까지는 걸림돌이 많아 보입니다. <br><br>Q. 저렇게 여러 일이 있었지만 저는 이 의원 하면 소유하고 있는 집이 아주 많았던, 그런 기억이 있어요. <br><br>맞습니다. 본인과 부인 명의로만 서울에 집이 6채 있습니다. 20대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데요, <br> <br>현재 민주당은 총선에 출마할 다주택자들에게 한 채만 남기고 모두 팔라라, 이런 매각 서약서를 받고 있는데, 과연 모두 매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다만 민주당은 아직까지 이용주 의원에게 입당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. 현재까지는 이 의원의 짝사랑 같은데요, 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이 노래로 대신하겠습니다. <br><br>"난 아직 몰라, 난 정말 몰라" <br><br>당적을 옮긴다면 왜 옮기는지 유권자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.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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